글쓰기

비교의 그림자

벽암거사 2025. 6. 24. 08:04

비교의 그림자

 

뿌리가 다른 나무
가지 끝 모습만 보고
견주니,

그늘이 깊이를 잃고
향기가 방향을 잃는다.

 

기둥이 기울었음을 보지 못한 채
기왓장 아귀만 맞춰진 집은
오래 가지 못한다.

 

말이나 행동도 
그 뿌리에서 헤아려야 하리니,
겉모습의 같음에 길들여져서야...

 
 
 

'글쓰기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촌부의 소회, 당신은 지금 어디에 살고 있습니까?  (0) 2026.04.02
멱라수와 우즈강, 두 삶이 만나는 자리  (1) 2026.03.21
굴원의 이소離騷를 읽고  (1) 2026.03.21
다름 vs 틀림  (0) 2025.06.24
잇다 vs 있다  (5) 2025.06.24